인생영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Pay it forward) 후기(1) (2024)

안녕하세요 저의 인생영화에 대해서 포스팅쓰려고해요.

여러분의 인생영화는 무엇인가요?? 애초에 인생영화란 무엇일까요? 여러 사람들이 많은 영화들을 보고 자신의 인생영화라고 많이들 하십니다. 각자 자기들로서의 인생영화, 자신들이 정의한 인생영화가 있으실텐데요. 제가 생각하는 인생영화는 한번 보는것으로 끝나지 않고, 나중에 시간이 지나더라도 다시 봤을때, 영화에서 얻어지는 감명, 대사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느끼는게 다채로워지고 색다른 느낌이 들면 그것이 바로 인생영화인것같아요. 다시말해서, 단지, 영화를 다시보는 의미가 줄거리를 기억하는것이 아닌, 영화가 주는 메시지가 어떻게 받아들여지느냐에 대한 변화가 있으면 그것이 바로 인생영화인것같아요. 영화자체내에서 주는 반전, 액션의 화려함 이런것을 제외하고 말이죠. 진정한 영화는 보는 것이 아닌, 인물들의 대사를 느끼고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더욱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런점에서 보면,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Pay it forward)' 영화를 보게 된 것은 저에게 있어서 매우 큰 행운이에요. 사실, 이 영화에 대해서 몇 년전에 포스팅을 써본적이있지만, 그때와는 다르게 오랜만에 보니까 또 영화에 대해서 더욱 이해할 수 있게 되었던 것같아요.

(스포주의)

네. 이제는 이 영화에 대해서 느낀점을 쓰도록 할게요. 여기서 이 영화를 보시지 않으신분들은 먼저 영화를 한편 보고 오시는게 좋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1. 트레버 - 제리

우선 '트레버'에 대해서 쓰도록 할게요 네. 트레버는 영화내에서 굳이 따지자면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영화를 보신분들은 이미 아셨듯이, 이 영화에 주인공은 사실 없어요. 등장하는 인물들 한명 한명이 제가 보기에는 이미 다 주인공이거든요. 사실, 이 영화에서 누가 주인공이냐는것은 상관이 없는 문제에요. 다들 그 뜻을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트레버는 중학생이 막 되는 14살이에요. 제가 보기에는 초등학생3학년처럼 보이지만요. 트레버는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담임 선생님인 '시모넷'선생님이 주시는 과제를 했어요. 그 과제란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실천에 옮기는 것'이에요. 사실, 이 과제는 중학생 1학년이 받아들이기에는 매우 어려운 과제에요. 1년내내 하는 과제였으니까요. 트레버의 아이디어는

3명에게 큰 도움을 주는 것인데 그 큰 도움이란 그들 스스로 할수없는 일을 트레버가 도움을 주는것이었어요. 그리고 도움을 받은 사람들도 각자 3명에게 마찬가지로 도움을 주는것이죠. 이것은 3의 0제곱승(=1)에서 시작해서 3의 제곱승으로 계속해서 커져나가요. 그러면 도움을 주는사람도, 도움을 받는 사람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요. 이것을 트레버는 '도움주기'라고 불렀어요. 이것은 의도는 매우 선한것이었지만, 사람의 본성이라면 이것이 제대로 지켜질 지 의문이었어요. 우리가 그런 행동을 계속 해왔다면, 세상은 이미 천국이었을테니까요. 그래서 많은 친구들이 이것을 비웃었어요. 도저히 실현 불가능하다고, 괴상하다고, 이상하다고, 멍청하다고. 등등 모두 비웃은건 아니지만 (괜찮다고 한 아이도 있었음) 대부분 그 생각이 실천으로 옮기리라는것은 매우 어렵다는 것에는 동의했어요. 담임선생님인 '시모넷'은 이 의견을 듣고 굉장히 생소했어요. 왜냐하면 이것들을 모두가 서로 믿어야만 할 수있는 과제라고 생각했거든요. 시모넷은 말했어요. 자신이 칭찬을 쉽게 하는 교사였다면 '훌륭하다'라고 말했을거라고. 하지만 시모넷은 속단하지 않았어요. 어쨌든 트레버의 첫번째 도움주기 대상은 집도 없어서 거리에서 자는 노숙자 '제리'였어요. 제리에게 자신이 어렸을때부터 저금해온 돈을 깨서 제리에게 옷도 사주고 신발도 사주고 밥도 먹여주고, 재워주고 했어요. 중간에 트레버의 엄마인 '맥키니'에게 들키지만요. 사실, 낯선남자를 아이랑 엄마 둘이서 사는 가정집에 들였다는것은 (그것도 총기소지가 허용된 미국에서) 매우 심각한 상황이에요. 게다가 그 낯선 남자는 노숙자였죠. 그 노숙자가 지금 당장이라도 강도로 변해도 이상할 것 없는 상황이었어요. 트레버는, 그것을 알고 있었을지도 몰라요. 제리가 마약을 하는중독자라는것도 알고있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트레버는 정말로 세상이 변하는지 실험하기 위해, 노숙자 '제리'를 믿고 도움주기를 한것이에요. 도움주기를 하기전에 먼저 자신이 도움을 주려고했던 상대방을 믿어주는것이 핵심이에요. 트레버는 노숙자 '제리'를 믿었어요. '제리'는 트레버가 믿어주었고 자신이 할수없는 도움주기를 자신에게 해주었기 때문에 호텔이라는 직장도 얻고 먹고 쉴 곳도 얻었어요. 그 답례로 트레버의 창고에 썩혀놨던 시동이 걸리지 않는 트럭을 고치기도 했고요 그 소리에 놀라서 '맥키니'는 창고에서 트럭을 고치던 '제리'를 찾아내고 총을 들고 위협한채 집에서 지금 당장 나가라고 소리치기도 했어요. '제리'는 '트레버'가 자신을 위해 한 일 덕분에 직장도 얻고 먹고,쉴곳도 얻었다고 '맥키니'에게 이야기 했어요. '맥키니'는 그것때문에 답례할 필요가 없다고 했지만, '제리'는 그것이 답례가 아니라 '도움주기'라고 정정했어요. '맥키니'가 술집에서 일하고 아들 '트래버'와의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것때문에 '트래버'와 소통이 별로 없었던 상황. (트래버가 거부함) '제리'라는 노숙자로부터 트레버의 '도움주기'라는 것을 듣고 어떻게 보면 트레버의 첫번째 도움주기 대상인 노숙자 '제리'에게 이전과 다른 말을 했어요. 그 말은 '커피 한 잔 하실래요?'라는 말이었어요. 이 말한마디에 어떤 힘과 의미가 있을까라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을지도 몰라요. 이전에 '제리'를 처음볼때는 당장 집에서 나가라고 말하던 '맥키니'가 '커피한잔 하실래요?'라는 말을 했다는것은 아직 아무것도 가진것없는 노숙자 '제리'를 '손님'으로서 인정해줌으로써 제리가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게 해준말이었어요. 하지만 맥키니도 그저 단순히 믿은것은 아니었어요. '제리'의 팔에 꽂힌 마약 주사바늘자국을 보고 '문제가 있어 보이는데 괜찮겠어?'라고 말했고 '제리'는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어요. 맥키니는 이것이 쉬운일이 아니라는것을 알기때문에 '하루아침에 가능해?'라고 말했음에도 결국 제리를 '손님'으로 인정해줬어요. 하지만, '제리'는 지금까지 매일 습관처럼 해왔던 '마약'을 쉽게 끊을 수가 없었어요. 결국 그는 이전과 같은 삶으로 돌아갔어요. 트레버는 '제리'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제리의 집까지 찾아갔지만, 제리는 집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리의 친구가 트레버보고 꺼지라고 하는말을 듣고 트레버는 자신의 도움주기 첫번째대상인 '제리'가 실패했다고 생각하고 발걸음을 돌리고 도움주기 두번째 대상을 찾으러 가요. 얼핏보면 '제리'는 도움주기에서 실패한 사람처럼 보였어요. 그러나, 중후반에 보면 평상시처럼 마약생각을 하고 다리위를 걸어가던 '제리'였어요. 길을 가다보니 높이가 적어도 20M이상은 되보이는 다리 난간에서 떨어지려고 하는 여성을 발견했어요. '제리'는 바로 그 여성에게 달려갔지만, '제리'가 노숙자이고 마약중독자인것을 알아챈 여성은 '제리'에게 가방을 던져놓고 '내겐 필요없으니 가져가'라고 던져버리지만, '제리'에게 중요한 것은 가방보다는 그 여성의 목숨이 안전한지에 관한 문제였어요. 비록 트레버의 '도움주기'에서는 실패한것처럼 보였지만, 트레버를 만나기전이었다면 '제리'는 여성이 던져준 가방에 더욱 더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까요? 아마 그랬을거에요. 하지만 제리는 아무것도 가진것이 없는 자신을 또는, 트레버를 해할수도있는 자신을 '트레버'가 먼저 믿고 어떻게 보면 '제리'에게 다시 살 희망을 준것을 생각하면서, 여성의 가방보다는 여성의 목숨을 더 우선시하게 되었던것같아요. 여성의 가방을 우선시하는건 일반적인 세상사람들이나 마찬가지일거에요. 트레버가 제리를 살린것처럼, '제리'도 이번에는 다른 사람을 살리려고 노력해요. 하지만, '제리'가 이 여성을 발견했다고 해서 바로 구해지는것은 아니었어요. '여성'은 모종의 이유로 다리 난간에서 필사적으로 계속 뛰어내리려고 했어요. 제리는 그 '여성'과 계속 대화하려고 노력해요. '도대체 왜 그러시는 거에요?' 여성이 '난 살 가치가 없어요', '당신은 이해못해요'라는 말을 해요. 이 말을 다시한번 생각해보면 어쩌면 '제리'가 평소에 자신에게 했었던 말일지도 몰라요. 자신이 지금껏 그런상황이었는데 이제는 제리가 구해주는 입장이 된 것이에요. 제리가 '내가 이해하지 못하면 누가 해줄것같소?'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계속 회유를 시도해요. 자신이 방금전까지는 마약생각을 하고있었는데 난간에서 뛰어내리려던 '여성'을보고 생각이 싹 바뀌었다고. 그리고 '커피 한잔 같이해요'라고 권유해요. 이 말은 '맥키니'가 자신에게 해준 감동적인 말이었어요. '여성'은 당황해서 '네?'라고 되물어요. 그러다가 '제리'는 부탁을 합니다. "부탁이오, 나를 구제해줘요" 아마 나를 구제해 달라는 말이 가장 여운이 깊게 남았어요. 이 상황에서 보면 '여성'이 이 대사를 해야 적절하지 않을까요? 그러나 '제리'는 자신을 구제해달라고 말했어요. 여성은 구출받는 입장에서 '제리'를 구하는 입장으로 되어버린것이에요. 이 영화에서 이 대사는 굉장한 명대사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실패로 끝날줄 알았던 트레버의 도움주기 첫번째 대상 '제리' 결국 '제리'도 도움주기에 성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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